문 대통령,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트럼프 미 대통령 영접

◆…트럼프 25년 만에 국빈 방한 [사진: MBN]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직접 캠프 험프리스로 초청한데다 두 정상이 함께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당초의 계획을 바꾼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할 예정이었다.

앞선 7일 12시 18분께 전용기 편으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다시 헬기를 이용해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 격려오찬에 참석하고 합동 정세 브리핑을 받은 후 용산기지로 이동했다 청와대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에서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환영식 이후 두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은 확대회담에 돌입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방한 기간 머물 숙소인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향하고, 이날 저녁 청와대 만찬을 위해 다시 청와대를 찾을 계획이다.

둘째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하고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출국한다.